혈액의 주성분은 물 입니다. 입속의 침의 주성분도 물 입니다. 위와 장에서 소화하는 동안 나오는 소화액도 물도 되어있습니다. 뼈와 뼈가 만나는 부분에도 뼈가 서로 부딪치지 않게 물이 고여있습니다.
물은 영양소를 몸의 각 부분으로 실어 보내는 일도 합니다. 물에 잘 녹는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물과 함께 영양이 필요한 몸속으로 보내집니다. 그렇다면 물에 녹지 않는 영양소는 어떻게 이동할까요? 물에 녹지 않는 영양소도 몸속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혈관을 타고 가야 합니다. 결국 물이 없으면 영양소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몸에서 쓰고 남은 찌꺼기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도 물이 하는 일입니다. 바로 소변입니다. 우리 몸은 더워지면 땀으로 물을 내보내서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일도 합니다.
갓난아기는 몸무게의 75퍼센트가 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몸이 자라면서 몸에서 물의 비율이 점차 줄어들기는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전체 몸무게의 60~70퍼센트를 물이 차지합니다. 따라서 몸에서 물이 10퍼센트가 빠져나가면 피가 제대로 흐르지 않아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20퍼센트 이상이 빠져나가면 목숨을 잃게 됩니다. '목이 말라'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물이 모자란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속에서 물이 더 많이 필요로 할 때가 있습니다. 어른보다는 어린아이에게 물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날씨도 영향을 줍니다. 추운 날 보다는 더운 날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여름에 더 많은 물을 필요로합니다. 또한 운동해서 땀이 많이 날 때도 물이 더 많이 필요해집니다.
2022.09.29 - [요리과학/음식과 건강] - 비타민이 부족하면 생기는 일
수분은 음료수나 물을 직접 마셔서 보충할 수도 있지만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물을 통해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은 물을 배출한 만큼 보충해서 몸속 수분의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남는 수분을 배출하기 위해서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게 됩니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오줌이 진해져서 색과 냄새가 강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물이 좋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피가 묽어져 어지러움이나 구토가 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적당량의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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