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식, 김치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김치

김치는 채소를 소금에 절여서 저장했다 먹는 우리나라의 대표 식품입니다. 사람에게는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의 섭취가 꼭 필요한데, 채소가 나지 않는 겨울철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채소를 말려서 저장하면 본래의 맛과 영양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채소를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 무, 마늘 등 양념을 넣고 버무린 뒤, 발효시켜 먹는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김치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김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겨울에 채소를 먹지 못해 비타민 결핍증과 같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생겼을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때로 김치가 발효되어 생기는 독특한 냄새와 맛 때문에 김치를 싫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치는 유산균이 많아 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을 건강하게 해 주는 좋은 음식이므로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절임배추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 김치

김치의 맛과 영양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요즘은 외국인도 김치를 즐겨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으로 수출되는 김치의 양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김치는 이미 세계인의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치의 맛과 영양이 세계에서 인정받자, 일본에서는 '기무치'라고 부르면서 김치가 일본의 고유 음식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답니다. 따라서 우리는 김치를 더 많이 먹고. 김치가 우리의 음식이라는 것을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고유한 풍습, 김장 

냉장고가 없었던 옛날에는 가을에 김장해서 땅속에 묻어놓고 겨우내 먹으며 필요한 영양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늦가을에 김장을 담그는 일은 집안의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겨우내 먹을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많은 일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웃끼리 서로 도와주며 품앗이하거나,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김장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김치의 종류

우리나라 김치는 재료와 담그는 방법에 따라서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김치로 다음 몇 종류가 있습니다

 

 

 

배추김치

배추를 반으로 갈라 절여서 잎 사이사이에 김칫소를 채운 포기김치입니다. 김장 김치로 주로 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먹는 김치입니다.

 

 

 

보쌈김치

배, 밤, 잣 등의 과실과 낙지, 굴 등의 해산물, 그리고 표고버섯 등을 함께 버무려 소금에 절인 배춧잎으로 싸서 익힌 김치입니다.

 

 

 

총각김치

무청이 달린 총각무를 소금에 절인 다음, 멸치젓과 고춧가루 양념을 버무려 만든 맵고 진한 맛이 나는 김치입니다.

 

깍두기

깍둑썰기 한 무에 양념을 많이 넣어 버무려 만든 김치입니다. 

 

 

 

오이소박이김치

연한 오이를 토막 내어 칼집을 넣고 소금에 절인 다음, 김칫소를 채워 익힌 여름철의 별미 김치입니다. 오이의 상큼한 향기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시원합니다. 

 

 

 

동치미

겨울철에 많이 담그는 김치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물김치입니다.

 

 

 

열무김치

여름철에 연한 열무로 국물이 넉넉하게 만든 김치입니다. 밀가루나 찹쌀로 풀을 쑤어 넣으면 국물이 더욱 맛있습니다.